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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삶 소감문-황은혜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6.28 10:25, View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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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으로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청양한인교회는 2년전 큰 아이들이 청양의 학교로 오면서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등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녔던 다른 지역의 교회와 달리 아무도 등록을 권하지도 않고, 등록 절차도 까다로웠습니다. 주일날 예배만 드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저와 아이들만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등록을 하면서 이곳이 가정교회사역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저녁 시간에 목장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식사하고 예배드린다는 것이 무척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에 등록한 이상 조금씩 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정교회 삶공부 첫 단계인 생명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다 아는 내용이겠지...라고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말씀 요약 숙제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냥 읽기만 할 때는 대부분 아는 얘기인것 같아 술술 잘 읽혔는데 요약을 하려다 보니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읽어가며 당시 유대인들이 갑자기 나타난 예수께서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 칭하고, 기적을 베풀고, 자기들의 잘못을 이야기 할 때 보였던 생각과  태도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믿기 어려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을 따르며 많은 기적을 보고, 말씀을 듣고,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역시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님의 뜻이 아닌 내 생각과 기준 위주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삶 공부 첫 시간에 서론에서 신앙생활의 핵심은 나와 하나님과의 수직관계와 나와 이웃의 수평관계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지역을 옮겨다니다 보니 하나님과 나의 수직 관계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 내 아이들, 내 남편만 바라보고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내 이웃에게 흘려보내지 않으면 온전한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쳐가지만 제 마음속엔 여전히 목장 모임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주말에 오는 남편을 두고 저녁에 목장모임에 참석하는게 옳은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어쩌면 남편을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오게 하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약한 나는 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계신 주께서 보내신 성령님께서 일하시면 나도 남편도 주님의 뜻을 알아가게 되고 변화될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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