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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수연 목자(일로일로)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9.10 02:42, View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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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곧 목장간증이 돌아올 텐데 목장 안에 이거다~하는 것이 있게 꼭 응답해 주세요.” 지난 몇 개월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2주간 작정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원들에게 “간증 좀 하십시오~”라고 할 만한 응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떡해요~”하며 작정기도 마지막 날 기도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다, 내가 목장을 섬기며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 그 일을 성도님들과 나누지뭐~, 담임목사님께서도 간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목장 나눔에서 이야기 한 소소한 일 속에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는 거라고 부담스럽게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잖아. 내가 대표주자로 우리 목장 얘기 좀 하지 뭐“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목자로서 약 4년간을 보내며 누리는 많은 기쁨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목장 귀염둥이들이 주는 기쁨, 목원들과 삶의 가장 깊은 부분까지 나누며 영적 가족이 되어가며 얻어지는 기쁨, VIP를 섬기며 얻는 기쁨, 또 그 VIP가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목원이 되어 우리와 함께 성장해 가는 기쁨등등. 그 무엇 하나 이건 첫 번째, 이건 두 번째라고 순서를 매길 수 없는 큰 기쁨들입니다. 그중에서 오늘 나누고 싶은 건 서로에 대해 잘 몰랐지만 목장 안에서 영적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입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낯을 가립니다. 어색한 사이도 어색한 자리도 싫어하기에 아예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도 꺼려합니다. 그러나 복음 들고 가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라는 명령을 받은 우리.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가정교회의 깃발아래 모인 우리에겐 낯가림, 어색은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목자인 저는 사람사귀는 걸 좋아하는데다 싫다, 안좋다~ 이야기하지 않으면 잘모르는 약간은 눈치 없는 성격이기 때문에 “목장안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저 못살아요, 저 힘들어 죽어요~” 하며 하나님께 볼멘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말로는 다 본인들 쉬운 사람 아니고 어려운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목장이라는 테두리, 특히 VIP 섬김이라는 명제 앞에선 어려운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던지는 걸 많이 목격했습니다.

목장 2년차에 새로운 목원이 합류했습니다. 목장에 적응하려고 애쓰던 그 무렵 VIP가 아이2명과 함께 목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색함을 떨치고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아이양육에 대해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VIP에게 자신이 아이들을 키울 때를 숨김없이 이야기하며 “그때는 다 그래.., 잘하고 있는거야~”하며 다독여주고 아이들의 장점들을 이야기해줍니다. 그 장점을 찾으려고 또 얼마나 사랑의 눈으로 아이들을 봤을까? 생각하니 참 고마웠습니다.

또 저희 목장 VIP 한분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와는 친분이 많이 있지만 목원과는 그저 학부형으로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VIP와 가까워지려고 예배가 끝나면 나오면서 “목자님, 언니 왔어요? 잘 모시고 식당으로 오셔요~”하며 먼저 챙기고 반갑게 인사도 하고 특히, 목장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을 말로는 하지 않지만 본인이 목장을 섬기는 순서에 어떻게하면  그 VIP가 부담 없이 목장에 올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을 행동과 섬김의 모습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그때 마음속으로 참 많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또 얼마 전, 목장에 나오는 젊은 새댁 VIP가 늘 함께 오던 목원이 한국에 가서 목장에 오는 방법을 어려워했습니다. 단톡방에 “목자닙~ 집이 1기에요? 2기예요?”라며 질문을 남겼는데 저는 음식을 하느라 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답글이 남겨져있었습니다. “내가 빵차 타고 45분까지 갈테니 문 앞에 나와 있어요.” 이제 막 목원이 되었는데 불과 얼마 전까지 VIP였는데.. 애들하고 손잡고 걸어서 올 거리인데... VIP의 요청에 주저 없이 응답하는 그 답글을 보고 저는 혼자 웃기도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서로서로 챙기는 이 모습 보기 좋으시죠? 하며 혼자서 빙그레 웃으실 주님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10:14)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요10:27)
지난 학기 신약 성경방을 통해 제가 가장 은혜 받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을 묵상하며 나와 우리 목장식구들을 주님께서 아신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제대로 따라 가고 있는지 겁도 나고 조바심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간증을 준비하며 목장을 통해 주님께서 하신 일들을 돌아보니 우리가 “이게 주님께서 하신일이야~ 이 정도는 되야지~”하는 그런 일들도 있었고 주님 기뻐하셨겠지만 우리가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타인을 둘러보는 것이 이상한 일이 되어가는 이 시대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제자들에게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목장식구들과 부대끼며 또 VIP를 섬기며 자신의 성격, 의지를 내려놓고 행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주님을 따르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속에 거하시며 그 형상대로 하나하나 빚어가시는 토기장이 되신 주님의 일하심과 섭리가 그저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씨앗,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또 우리 아이들이 그걸 보고 배우며 세상과 구별된 주님나라의 진정한 백성이 되는 믿음의 선순환의 역사가 이 곳 청양한인교회라는 가장 건강한 공동체에서 일어나게 하시고 또 우리를 주인공으로 사용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옛날에 처음 간증할 때 그게 뭐 어렵냐며 난 1년에 1번이라도 할 수 있다고 그냥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귀에 들린대로 행하리라”는 말씀을 제 삶속에서 행하셔서 정말 1년에 한번은 어떤 모양이든 간증의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정말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긍정적이고 사랑의 말 많이 합시다~!!
끝으로 주님의 양으로 저와 함께 따라가는 일로일로 목장식구들 그리고 건강한 우리 청양한인교회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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