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제목
17시간 걸려 북경 다녀온 이야기
월요일 새벽에 일어나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꼈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는데 시야가 거의 보이지 않아 비상등을 켜고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기도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집으로 와서 씻고 챙기고 6시 40분경에 청도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북경의 000모임 개강예배에 말씀을 전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번 부탁을 받았지만 목회의 분주함으로 사양을 했는데
지난해 여름에 약속을 해 놓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안개로 인해서 저의 첫 비행기는 취소되고 8시 30분발 다른 비행기로 대체되어졌습니다.
하지만 11시 20분이 되어야 겨우 비행기에 탑승하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갈 수 없는 환경인데 포기하자 라는 마음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쪽에서 우리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믿음으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공항은 계속해서 밀려오는 사람으로 의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땅에 앉아 있는 사람,
계단에 쭉 앉아있는 사람, 끝까지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5시간을 기다리는데 얼마나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끊어지던지요......
북경에서는 오전 10시가 개강예배인데
수업을 먼저 하고 개강예배를 뒤로 미루어 놓은 채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장소까지 가는데 고속도로는 밀리지, 시간은 계속 흘러 가는데.....
2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고 드디어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을 부르고 기도를 하고 말씀을 읽고 강사소개가 이어진 다음에 설교단에 섰습니다
무엇때문에 이 어려운 과정 가운데 저를 부르셨을까?
주님이 하실 일은 무엇인가? 잠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흩어져 사역하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원고를 썼지만 원고대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학자의 혀를 주셔서 주님이 사용하시도록 기도한대로 순간순간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10년간의 교회를 통해서 주님이 하신 일들을 이야기할때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제 마음을 통해 선생님들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40여분간 담대한 마음으로, 때로는 간절한 심정으로 간증과 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떨리거나 주저함없이 주님이 강하게 붙잡아 주셨습니다.
마지막 기도하는 순간에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서 기도해 드렸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님이 하실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명자선생님이 나중에 카톡으로 많은 분들이 개강예배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을 듣게 되어서 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잠깐 사역자 및 관계자들과 함께 차를 나누며 학생들을 위해서 교회에서 후원한 후원금도 전달해 주고,
교회를 돌아보고 다시 공항으로 6시 2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달렸습니다.
돌아올때는 순조로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도착해 보니 오는 비행기가 딜레이 되었는데
언제 출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앗 이런.....
게이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한국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두시간 가량 지났을까 감사하게도 청도가는 사람들에게 중국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배가 무척 고팠던지라 쌀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중국 도시락이 그렇게 맛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게이트가 바뀌고
드디어 표지판에 9시 청도행 시간이 떴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드디어 9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열리지 않네요. 또 계속 기다렸습니다.
오늘 밤 안으로 가기만 하면 그래도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결국 4시간의 기다림속에 밤 9시 30분경에 청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청도에 도착해 보니 11시가 넘었고
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12시 안에 들어왔습니다
피곤함이 몰려오는 밤에 하루의 피곤을 씻고 누웠더니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반겨줄 사람이 집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래도 기뻤습니다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는 것, 마음 편히 쉴 수 있다는 것,
내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000에 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주님의 사역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벽 6시 30분에 집을 출발해서 밤 11시 30분에 들어오기까지 17시간이 걸렸습니다
북경, 가깝고도 정말 먼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그 땅을 밟고 오게 하셨습니다.
자연의 질서 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짙은 안개로 오늘 항공대란이 일어나서 수많은 불편들이 있어났지만
마지막까지 그분의 하실 일을 기대하며 순종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주의 몸 된 교회를 통해서 섬기게 하시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는데 시야가 거의 보이지 않아 비상등을 켜고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기도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집으로 와서 씻고 챙기고 6시 40분경에 청도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북경의 000모임 개강예배에 말씀을 전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번 부탁을 받았지만 목회의 분주함으로 사양을 했는데
지난해 여름에 약속을 해 놓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안개로 인해서 저의 첫 비행기는 취소되고 8시 30분발 다른 비행기로 대체되어졌습니다.
하지만 11시 20분이 되어야 겨우 비행기에 탑승하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갈 수 없는 환경인데 포기하자 라는 마음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쪽에서 우리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믿음으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공항은 계속해서 밀려오는 사람으로 의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땅에 앉아 있는 사람,
계단에 쭉 앉아있는 사람, 끝까지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5시간을 기다리는데 얼마나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끊어지던지요......
북경에서는 오전 10시가 개강예배인데
수업을 먼저 하고 개강예배를 뒤로 미루어 놓은 채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장소까지 가는데 고속도로는 밀리지, 시간은 계속 흘러 가는데.....
2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고 드디어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을 부르고 기도를 하고 말씀을 읽고 강사소개가 이어진 다음에 설교단에 섰습니다
무엇때문에 이 어려운 과정 가운데 저를 부르셨을까?
주님이 하실 일은 무엇인가? 잠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흩어져 사역하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원고를 썼지만 원고대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학자의 혀를 주셔서 주님이 사용하시도록 기도한대로 순간순간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10년간의 교회를 통해서 주님이 하신 일들을 이야기할때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제 마음을 통해 선생님들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40여분간 담대한 마음으로, 때로는 간절한 심정으로 간증과 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떨리거나 주저함없이 주님이 강하게 붙잡아 주셨습니다.
마지막 기도하는 순간에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서 기도해 드렸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주님이 하실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명자선생님이 나중에 카톡으로 많은 분들이 개강예배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을 듣게 되어서 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잠깐 사역자 및 관계자들과 함께 차를 나누며 학생들을 위해서 교회에서 후원한 후원금도 전달해 주고,
교회를 돌아보고 다시 공항으로 6시 2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달렸습니다.
돌아올때는 순조로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도착해 보니 오는 비행기가 딜레이 되었는데
언제 출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앗 이런.....
게이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한국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 그 곳에서...
두시간 가량 지났을까 감사하게도 청도가는 사람들에게 중국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배가 무척 고팠던지라 쌀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중국 도시락이 그렇게 맛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게이트가 바뀌고
드디어 표지판에 9시 청도행 시간이 떴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드디어 9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열리지 않네요. 또 계속 기다렸습니다.
오늘 밤 안으로 가기만 하면 그래도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결국 4시간의 기다림속에 밤 9시 30분경에 청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청도에 도착해 보니 11시가 넘었고
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12시 안에 들어왔습니다
피곤함이 몰려오는 밤에 하루의 피곤을 씻고 누웠더니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반겨줄 사람이 집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래도 기뻤습니다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는 것, 마음 편히 쉴 수 있다는 것,
내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000에 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주님의 사역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벽 6시 30분에 집을 출발해서 밤 11시 30분에 들어오기까지 17시간이 걸렸습니다
북경, 가깝고도 정말 먼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그 땅을 밟고 오게 하셨습니다.
자연의 질서 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짙은 안개로 오늘 항공대란이 일어나서 수많은 불편들이 있어났지만
마지막까지 그분의 하실 일을 기대하며 순종하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주의 몸 된 교회를 통해서 섬기게 하시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이정순 (2014-1-08 PM 12:20)
강수종 (2014-1-08 PM 08:06)
장영범 (2014-1-09 AM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