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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릴레이 25
작성자
  김옥자  Mail to 김옥자
Date : 2014.11.08 02:10, View : 1832 

 감사릴레이. 낯설지만 참 의미 있는 작업이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올 해 상반기. 감사가 넘치는지라 무엇을 담을까 문득 생각에 잠깁니다
감사릴레이 생삶 저녁반 첫 바통을 이어받은 순천목장 목원 김옥자입니다. 남편과 큰아들을 주님의 뜻 안에서 버리고(?) 청도 땅에 날아온 지 벌써 9개월. 이곳에서 이렇게 감사릴레이를 한다는 자체가 주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상반기 하나님은 저에게 좋은 교회와 믿음의 식구를 허락하셨습니다
.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청양한인교회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정교회를 섬겼기에 가정교회가 낯설지 않았지만, 저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구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교회그 표어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청양한인교회에서 열정이 넘치는 목사님과 보이지 않게 묵묵히 사역하시는 사모님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교회 등록과 함께 순천 목장으로 배정되어 목자, 목녀님을 만나 목원들과 함께 매주 금요일마다 풍성한 음식과 나눔을 경험하고 있기에 감사함은 배가 됩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음식 솜씨를 가진 목녀님과 언제나 솔직하신 우리 목자님. 믿음의 깊이가 달라도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VIP를 향한 섬김의 마음을 가진 순천의 목원들. 매 주마다 있는 목장 모임은 저에게 청양의 생활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또한 믿음의 선생님들을 허락하셔서 함께 교제 나누게 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 한국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교사들 신우회를 조직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믿음을 가졌지만 하나 되기가 힘들어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서 믿음의 선생님들을 모아 주시고 서로 마음을 모아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을 위해, 학교를 위해, 각자가 섬기는 교회를 위해, 더 나아가 중국 땅을 위해 매일 점심시간 기도의 제단을 쌓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서로가 부족하지만 기도를 통해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이 있어 학교생활에 원동력이 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 교사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사명임을 깨달아 가는 선생님이 많아서 더욱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2학년 담임을 맡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사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중학교 2학년을 가르친 적도, 담임을 맡은 적도 없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미친(?) 2, 또는 중2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학교 2학년을 맡기 싫어합니다. 아마도 중학교 2학년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기에 이런 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중학생 그것도 2학년을 맡으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갔지만, 아이들의 사고로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반 아이들 한명 한명이 기도제목입니다. 감정에 지배되고,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 줄 수 없지만 새벽마다 기도하며 그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기에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감사합니다. 교사로서 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이들을 만지시리라 기대하기에 하나님 앞에 가능성이 많은 이 예쁜 아이들, 이 소중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청양에서의 상반기는 이것 외에도 수많은 감사의 연속이었습니다
. 이 감사 보다 더 많은 감사거리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사랑합니다. 이 바통을 정명희님께 넘깁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김기룡  (2014-11-08 PM 04:16)
선생님의 감사의 글을 보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선생님의 고충에 동감을 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의 헌신이 있기에 아이들이 낯설은 중국 땅에서도 주님의 손길 가운데 살아 갈 수 있는 듯합니다.
정영섭  (2014-11-08 PM 06:12)
기대하지 못한 순간에 생삶화요 저녁반의 첫 주자로 부르심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감사를 잘 표현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중2를 바라보는 그 중심을 주님께서 헤아리시기고 기대한만큼의 열매를 풍성하게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박정건  (2014-11-11 PM 12:19)
우선, 가족과 떨어져서 낯선땅에 오셔서 적응하신다는게 쉽지 않은데, 귀한 교회에 함께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믿음의 사람들과 기도의 끈을 이어가심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아니라 중2 아이들을 위해 그들을 사랑함으로 기도하시고 일이 아닌 사명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시고 지도하시니 참으로 은혜와 축복의 감사입니다. 앞으로도 힘내시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그날이 빨리 당겨지기를 기도하며, 막내아들도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복된 감사의 나날들이 되시기를 위해 축복합니다. ^^
박래영  (2014-11-11 PM 08:29)
목원님 수업마치고 삶공부하며 새벽기도 신실한 믿음으로
은혜로운 모습에 늘 감사해요,
이해금  (2014-11-11 PM 10:46)
집에 한명뿐인 중2도 참 이해하기도 감당하기도 힘든데 샘은 그 많은 이해불가한 뇌를 가진 중2들을 상대하시니 얼마나 몸과 맘이 힘드실까요.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저는 저의 아들이 샘을 만난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선생님 같은 분이 계심으로 우리 아이들이 혼란스러운 중2병을 잘 극복해서 무난히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윤향숙  (2014-11-13 PM 12:16)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예지 엄마에요~
주일날 뵈면 늘 환한게 웃어주시고 언제나 예지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시고 기도로 인도하신 감사드립니다.학창시절에는 정말로 선생님의 역활이 중요한데,좋은 선생님과 함께 할수 있어서 아이들이 잘 커 나갈거에요~늘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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