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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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월: 쉴만한 물가 - 김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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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2.01.07 10:54, View : 429 





1. 책을 편찬하게 된 동기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 샌프란시코 지역의 피스토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영구 목사 입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한지는 약 12년이 되었고 북가주(샌프란시스코) 지역 목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2020년 미국 제약회사에서 주는 안식년 펀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내에서도 주일설교를 담당할 분이 있었지만 펀드를 풍성히 사용하면서 제가 안식월을 보내는 동안 좋은 목회자를 청빙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수소문을 하던 중 김재정 목사님을 추천받았습니다. 김목사님은 동남부 아틀란타에 계셨기 때문에 비행기로도 약 4-5시간 걸리는 거리에 사셨습니다. 그래서 한달 동안 타지에서 생활하며 목양을 부탁드리는 것이 부담이 있었지만 김재정 목사님께 뜻을 전했더니 흔쾌히 답변을 안식월 중 피스토스에 와서 목양을 해 주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연결이 되어서 단기선교겸 베트남을 다녀오게 될 때 설교를 먼저 부탁드렸습니다. 설교와 함께 목자 목녀님들과의 면담도 짜 두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 후 매주 이멜로 안부와 생활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부탁드리며 이멜로 김목사님과 꾸준히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멜이 이어지는데 지난주 76번째 이멜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사이 제가 목회에 고민이 생겼을 때 김목사님께 이멜을 드렸더니 칼럼을 통해 명쾌한 답을 주셨습니다. 한번은 교인 한명이 저에게 가정교회 정신에 어긋난 목회를 하고 있다면 도전을 해 왔는데 김목사님께서 가정교회 정신과 원리에 맞게 그 교인이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지 너무 명쾌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저는 김목사님의 칼럼과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2. 책 출판의 과정

김목사님의 칼럼집을 출판하는 것 중에 가장 첫 난관은 김목사님께서 책을 내고 싶지 않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의 글이 책으로 낼만큼 가치있거나 인기가 있지 않아서 책이 안팔릴 수 있다는 염려도 하셨습니다.

저는 칼럼을 통해 도움도 받았고 김목사님의 칼럼으로 특별새벽기도 기간 동안 꾸준히 칼럼 하나씩 나누며 가정교회 정신을 새롭게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칼럼에 대한 가치를 정확히 인식했습니다.

제가 계속 책을 잘 만들어질 수 있으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에 김목사님께서 책 출판에 동의를 해 주셨습니다. 저희 교회 당회원들도 책 편찬에 드는 비용을 기꺼이 교회가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피스토스 교회에는 책 디자인을 담당하는 사무간사님이 계십니다. 이미 저의 책을 디자인하고 편집해서 출판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요.

김목사님께서 먼저 칼럼의 내용들을 보내주셨고, 그 내용을 받아 제가 주제별로 편집을 했습니다. 김목사님은 총 10개 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셨는데 저는 주제를 정리해서 일곱가지 주제로 정리를 했고 각 주제별 칼럼의 숫자를 어느정도 맞추었습니다.

글을 편집이 끝나고 교정은 별도의 사람에게 페이를 하면서 맡겼습니다. 교정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디자인이 들어갔고 디자인이 마쳐졌을 때 한국에 있는 인쇄소에 출판을 의뢰했습니다.


3. 판매와 배송

책을 출판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책을 출판한 후에 독자에게 잘 전달되고 판매되는 것이 정말 큰 관건입니다. 주로 책의 판매는 저자의 명성 그리고 또한 저자의 활동 속에서 많이 이루어지는데, 김재정 목사님은 책의 홍보도 네이버 카페에 한번만 올리고 더 이상 하지 않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활동무대인 미국으로 잘 가져가서 열심히 팔아야겟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선물로 주면 책을 소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김재정 목사님께서도 그냥 선물로 주는 것은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고 또 읽지도 않을 것이니 꼭 판매를 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국으로 옮기려고 해보니 선편으로 옮기는 것은 연말이어서 3개월이 걸리는데 30권 정도의 박스가 8만원 정도 했습니다. 항공편은 20권이 채 안되는데 20만원이 되었습니다. 고민하는 중에 150권 정도를 미국으로 보내고 결국 350권 정도를 한국에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처제에게 제가 아는 가정교회 목사님들에게 한권씩 선물로 보내라고 하면서 답신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김재정 목사님을 통해서 책의 출판 소식을 들은 김명국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정교회 목사님들에게 주문을 받아 적극적으로 판매를 맡아주시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책의 선물로 보내는 과정에 이중 삼중으로 계속 발송비만 들어가고 전체 출판비가 계속 늘어가고 있었는데 김명국 목사님께서 천사처럼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저는 간절히 기도했고 기도 응답 가운데 이루어졌는데 하나님께서 이 책을 가정교회 여러 목회자와 목자 목녀님들이 보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도와주신 결과라 믿습니다.



4. 책을 향한 기대

가정교회가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이 시대의 소망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정신이 무엇이냐는 대답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기둥과 네축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기본기가 약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가정교회 정신과 기본기를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가정교회 목사님들이 읽어보면 좋겠고요. 목자와 목녀님들이 함께 읽으면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데 공감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한 많은 분들이 책을 읽으며 은혜안에 든든히 서가면 좋겠습니다. 김명국 목사님 덕분으로 한국에 있는 책들이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주문이 들어와 완판의 시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부디 2쇄까지 찍고 계속 더 인쇄가 되어 많은 분들이 읽게 되면 좋겠습니다.

책의 이익금은 어느 개인이 가지지 않으며 출판비와 발송비를 빼면 적자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의 양은 선물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2쇄까지 진행되어 약간의 흑자가 나더라도 피스토스 북스는 다시 한번 가정교회를 위해 좋은 책을 출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있는 가정교회 목사님들이 '쉴만한 물가'를 주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정교회의 따뜻함과 가능성을 더 풍성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5. 주문 협조 부탁: 이 책이 지금 완판이 되어서 재판이 들어가기 전에 수량을 파악하려 합니다. 혹시 이 책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가정교회 코칭 간사이신 김명국 목사님께 서 다음과 같이 제안해 주었으니 그대로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김명국 목사님이 주신 글입니다. " 김재정 목사님 책 발송 안내드립니다. 연말, 연시에 목자들에게 선물하면 목장을 섬기는데 매우 좋은 도구가 될 것같습니다. 택배비를 무료로 할수 있는 우선 5권 이상 먼저 주문을 받습니다. 30% 할인을 하여 권당 14000원이 되겠습니다. 5권 이하는 택배비를 계산해서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입금하실때에는 신청자 이름과 같은 이름으로 입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은행, 예금주: 김명국. 계좌번호: 231-034549-02-003 입금완료후 다음과 같이 적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예: 김명국 목사. 010-3211-0649. 주소: 우편번호 05770(우편번호를 반드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432 8동 705호, 5권, 7만원 입금했습니다."

5권이하로 주문하실 분들은 김명국목사님께 개인 연락을 먼저 드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서점에서 살수 없어서 이렇게 홍보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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