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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삶 소감문 - 장은주 목녀(하얼빈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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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12.28 11:12, View :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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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삶공부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뭘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지난번 미완성으로 끝냈던 말씀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하경삶으로 인도하셨다. 제목만 들어도 왠지 부담감이 밀려오는데, 나에게 너무 버겁지 않을까 잠시 고민하다 그냥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첫 시간 아직까지 그 어디에서도 접해보지 못한 새롭고 깊이 있는 내용이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했지만 이런 깊이 있는 내용을 여태껏 들어보지도 공부해 보지도 못했다. 수업이 계속될수록 ~ 하나님께서 나에게 깨닫기 원하시는 것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나에게는 바로 지금이 그것을 깨닫고 받아들여야 할 시기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하경삶을 공부하면서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새롭게 가슴으로 받아들인 것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다. 머리와 가슴과 내 영혼에 깊이 새겼다.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해 주시고 고난으로 연단해 주시고 잘못했을 때 징계하시는 것까지 모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라는 걸 알게 하셨다. 또한 어느 때는 너무도 가깝게 느껴지다가도 또 어느 때는 막연하게 저만치 가 계시는 것 같았던 그 하나님의 존재가 이제는 항상 내 삶 속에 실제적으로 다가와 살아 움직이며 일하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다.

 

두 번째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6년 전 쯤 생명의 삶에서 배웠던 하나님과의 관계는 나에게 구체적으로 다가오지 않은 한 개념에 불과했었는데, 이제는 내 삶에 너무도 구체적이고 밀접하게 다가와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분주하게 일하는 것에 집중하던 내가 이제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뛰어 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그분과의 관계에 집중하려고 한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안에서 그분의 뜻을 알고 따르며 삶 가운데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알고 경험하게 되는 것이 내 인생의 목적이 되어가고 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반드시 순종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온갖 미사여구가 동원된 말이 아닌 오직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순종만이 나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교재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함께 사용할 수 없는 두 단어는 안돼요, 주님이다. 그분에게 안돼요라고 말하면 그분은 이미 나의 주님이 아니다. 그분이 진정으로 나의 주님이라면 나의 대답은 항상 이어야 한다. 이 부분을 공부하면서 나에게 대답하길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절대적인 항복과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길 원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네 번째는 나를 통해 일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깨닫게 해 주셨다. 하나님은 스스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그분의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기 원하신다. 부족하고 평범한 나를 그분의 목적과 뜻에 맞게 빚어 가시며 그 과정 중에 때론 아픔도 고난도 겪게 하시지만 이를 통해 더 단단한 반석으로 만들어 사용하시려 한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내 삶을 조정하고 순종하는 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시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시고 역사하시는 분이란 걸 알게 하신다. 그분의 방법은 항상 최선이고 그분의 때는 항상 옳다. 그리고 나는 그분의 뜻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도구에 불과하다. 도구는 사용하는 이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져야 할 뿐,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그분 앞에서 겸손하게 오로지 그분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자로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다섯째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내가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목장 사역을 하면서 나는 이 부분을 간과했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뭔가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낙심하기도 하고 애를 끓이기도 하면서 힘들어 했었다. 이제는 하경삶을 하면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은 내려놓게 되었다. 그분이 하실 일은 그분이 하시도록 맡기고, 나는 기도하며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니 마음이 평안하고 자유함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경삶을 마치며 그리스도인에게는 우연이란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생각지도 않았던 하경삶으로의 초대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하심으로 나의 믿음을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더 깊은 관계로 나를 부르고 계심을 알게 하셨다. 앞으로 나의 과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고 이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있도록 늘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는 것이다. 또한 그분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그리스도 몸 안에서의 다른 지체들과의 관계도 사랑으로 잘 세워나가야 하겠다.

 

13주 동안 함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교제했던 2기 동기들 그리고 우리를 편안함과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던 장복숙 사모님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두 골골한 몸으로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경삶을 하는 동안 오롯이 하나님께만 그리고 영적인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용배  (2017-1-07 PM 02:58)
이 은혜가 2017년도에도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면서 쓴 유서가 궁금하지만,,, 2학기도 하경삶을 통해서 많은 은혜 받아서 저에게까지 영향이 있어 감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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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