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김승주 목원(일본 목장)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7.03.28 03:23, View : 1416 
파일다운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목장의 김승주 목원입니다. 

벌써 몇 년째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하는 목장모임은 이제 저에게 그냥 일상이 되어있습니다. 병이나거나 사고로 어딘가 다치지 않고서는 일상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처럼, 매주 다를 것 없는 목장모임에서 저는 어느새 수고로 헌신하시는 목자목녀님의 섬김에 무디어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 내가 담당하고 있는 말씀요약을 해들고, 아이들과 종종걸음으로 목장에 참석함으로 목원의 역할을 꽤나 잘 감당하고 있다며 보여지는 것에만 당당해했습니다.

 

목장에서 나누었던 기도의 응답에 늘 은혜와 감격으로 살 것 같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것도 이젠 그저 에피소드에 불과한 이야기로 여겨졌고, 각자 품고 있는 vip를 위해 기도하자는 목자님 말씀 앞에선 늘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저는 새로운 만남에도, 살뜰히 연락하며 누군가를 챙기는 일들에도 익숙치 않아 교회 안에서만 교제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목자님께서 그런 제게 목장간증을 써보라는 권면을 하셨습니다. 누구하나 나서질 않으니 먼저 시작하라는 신호였음을 알았고, 한편으로는 이 기회를 통해 올해 교회의 표어처럼 처음 때의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목장에서의 성장일기가 필요했습니다.

 

제게는 말씀요약이라는 역할 덕분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주 말씀요약과 목원들의 기도제목이 적힌 5권의 다이어리가 남아있습니다. 이 안의 내용들이 나를 돌아보는 성장일기가 되어주었습니다. 다이어리를 들쳐보며 하나님께서는 소소한 일상도 함께 하시고, 응답하시고, 때가 아직 이르지 않은 기도들은 훗날 이루어주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통이나 불면으로 힘들었던 것들을 목장에서 나누어 기도하고 집에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픈 것이 나았고, 희귀병을 갖고 있던 조카에 대한 간절했던 기도는 몇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보통의 일상으로 응답되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턱관절통증으로 인해 밥먹기 조차 힘들었던 때도 있었네요. 목원 모두가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기도해주심으로 나음을 체험했고, 또, 목장 안에서 중보기도와 섬김을 통해, 영원한 vip일 줄만 알았던 신랑이 예수영접을 하고 예배도 드리게 되는 은혜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게 목장은 기도의 응답뿐 아니라 삶을 이야기하며 지혜를 나누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신랑이 며칠째 배가 좀 아프다는 얘기에 다들 맹장염 일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신랑은 맹장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남편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 힘들겠다하며 위로해주면서 남편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나눔으로 부부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목장을 거쳐간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서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vip섬김도 목장이어서 가능했음을 깨닫습니다. 목원들이 모셔온 vip위해 수저를 챙기고, 오랜 중국생활의 노하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영혼구원에 한 몫을 했다니, 목원들과 함께가 아니고서는 생각지도 못했을 일입니다.

 

목장에서 중보기도를 통해 많은 것들에 응답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나는 그때의 간절함과 감사함을 잊고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이 감격없는 일상이 되고 감사가 형식이 되는 것은 나로 인함인것을 알았지만, 간증문을 쓰며 다시금 깨닫습니다.

 

아프신 목녀님을 보며 이제야 그 섬김의 무게를, 기도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보게 됩니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목자목녀님께 기대기만 했던 우리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시고, 깨달음을 얻어 목원들 모두 목장모임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 나서게 하심 또한 주님께서 하신 일이겠지요.

 

저는 지금 2017년에 받은 말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로마서8:26>을 붙잡고 한끼 금식을 3주째 하고 있습니다. 정결한 마음으로 주께 나아갈 때 나의 연약함 도우시고 나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주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가운데에서도 목장과 영혼구원을 최우선으로 섬기시는 목자목녀님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에 많이 것을 깨닫고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일본목장을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함께 하여주실 것에 감사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김기룡  (2017-3-30 PM 02:26)
늘 있는 자리에서 묵묵히 섬김의 본을 보이는 가운데,
목장과 목원들을 챙기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늘 큰 힘이됩니다.
주님께서 집사님 가정을 통해 이루실 크고 놀라운 일 또한 기대하며 기도할께요^^.
김영기  (2017-4-04 PM 06:42)
목장안에서의 사역을 기록함으로 하나님께서 하신일들을 다시금 깨닫는 지혜에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소한 일들부터 병고침의 은혜와 감사까지
풍성한 은혜를 나눠 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본목장과 집사님의 가정
가운데 주님의 역사가 더욱 많이, 더욱 크게 임하시길 소원합니다~


오늘 0 , 전체 746 , 11/38 페이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546 목자 임명식 간증문-강동진 목자(다사랑 목장)  2   교회지기 1406 2017. 04. 07
545 몽골 목장 분가식 소감문-김윤신 목녀(몽골 목장)  3   교회지기 1408 2017. 04. 07
544 몽골 목장 분가식 소감문-장영범 목자(몽골 목장)  2   교회지기 1435 2017. 04. 07
543 박은경B 목원(조양 목장)  3   교회지기 1426 2017. 04. 07
542 김승주 목원(일본 목장)  2   교회지기 1416 2017. 03. 28
541 평신도 세미나 간증-조원진 목자(모로코 목장)  5   교회지기 1448 2017. 03. 22
540 목자 임명식 간증문 - 이정숙 목녀(모로코 목장)  3   교회지기 1527 2017. 02. 28
539 목자 임명식 간증문 - 조원진 목자(모로코 목장)  3   교회지기 1531 2017. 02. 28
538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안은아 목원(조양목장)   교회지기 1827 2017. 01. 25
537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박은경B 목원(조양목장)   교회지기 1785 2017. 01. 25
536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고성일 목원(쿤밍목장)   교회지기 1722 2017. 01. 25
535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박용길 목원(빌리온목장)   교회지기 1787 2017. 01. 25
534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연진원 목원(하얼빈목장)   교회지기 1590 2017. 01. 25
533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여희정 목원(샘솟는목장)   교회지기 1715 2017. 01. 25
532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석향남 목원(석림목장)   교회지기 1583 2017. 01. 25
531 다니엘 금식기도 간증-이범삼 목원(서안목장)   교회지기 3727 2017. 01. 25
530 목장홈피의 활성화홍보 입니다   송병호 1530 2016. 12. 30
529 경건의 삶 소감문 - 연진원 목원(하얼빈 목장)  1   교회지기 1734 2016. 12. 28
528 어머니의 삶 소감문 - 장은주 목녀(하얼빈 목장)  1   교회지기 1548 2016. 12. 28
527 새로운 삶 소감문 - 송병호 목원(몽골 목장)  3   교회지기 1548 2016. 12. 28

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