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주신 많은 선물 가운데 관계회복이란 큰 선물은 내 삶의 순간순간을 살면서 참으로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보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보게 하셨고 함께 하는 식구들과의 관계 안에서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심으로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게 하심으로 결국에는 죽어 가는 영혼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셨습니다.
 
오늘 분가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강동진 목자, 박율리목녀와는 6년여간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어려움도 즐거움도 함께 했고 이제는 말로 다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 진심으로 중보하며 삶을 나눌때쯤에 분가하겠노라는 말을 전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교회적으로나 목장의 형편으로나 여러 가지 모양으로는 가장 적절한 시기였기에 서로 정말 잘 하였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축복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시기가 좀 미루어 졌으나 이제 분가를 하게 됨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이 하실일을 기대합니다. 주변의 권면도 아니고 말씀과 기도중에 결정하였음을 알기에 감히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구나 라고 감사를 올립니다.

같이 분가하는 조은영목원과 함께 부족한 목녀를 무던히도 인내하며 잘 섬겨주어 감사합니다. 분가한 목장에서도 지금 처럼 서로 중보하는 맘으로 잘 섬겨주고 이끌어 주며 주님의 선한 인도를 받으며 갑시다.
목장 사역을 하는 내내 내게 함께 하시며 살아 역사하셨던 기쁨을 목장을 통해서 두분도 맘껏 느끼며 주신 평안을 누리며 살길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