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정인선 목원(대구)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8.16 01:50, View :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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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알고 지내던 한 집사님의 권유로 vip 초청운동회에 참석 하게 되었고 그것이 교회로의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처음 목장에 참석 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목자,목녀님 그리고  다른 집사님 가정이 계셨습니다.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의 음식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와 따뜻한 관심에 끌려 목장모임을 계속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 이야기에 누군가가 집중해서 들어주고 함께 기뻐 하고 위로도 해주는 것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집사님 께서 어려운 가정사를 나누실때 목장에서 함께 위로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모임과는 다른 목장모임이 좋았고 그때부터 교회예배와 목장모임이 생활의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때 목장에 계셨던 분들은 이제 모두 한국으로 복귀하셨고 목자,목녀님외에 저희가 목장의 최고참이 되었습니다.

그사이 미혼이었던 제가 지금은 아내와 아이까지 함께 목장을 나오고 있습니다. 오랜 예배와 목장모임을 통해서도 변화되지 않는 저를 변화시키려 목장에 VIP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그 VIP들이 지금은 목장모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삶공부를 통해 받은 은혜들을 목장에서 나눠 주시는 모습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섬김의 본이 되어주시는 목자,목녀님과 무슨일에도 순종하며 나아가는 목원들 이런 건강한 목장에서 함께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목장에 나온 후 결혼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바로 임신 소식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기쁨이 절망으로 바뀌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지러움을 느껴 병원으로 가던 중 병원 로비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졌습니다. 차가운 바닥에 눈을 감고 누워 있던 아내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고 마침 지나가던 의사가 있어서 바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부의 출혈 때문에 어지러웠던 거였습니다. 그리고 자궁외임신이라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담당의사가 다음에 다시 갖으면 된다고 위로 라도 한마디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의사는 방법이 없다는 차가운 말만 반복했습니다. 아내는 그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많이 힘들어 하는 와중에 목장 에서는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신경 써 주시고 몇 주간 마음을 다해 간절히 기도해 주신 덕에 아내도 기운을 조금씩 내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누구에게도 쉽게 얘기 할 수 없는 힘든 일들이 종종 일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마다 서로 위로해 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목장과 목원 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몸을 추스리고 다시 아이를 계획했지만 좀 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몇 년째 아이를 갖게 해달라는 같은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 하였습니다. 목장에서 그리고 교회 중보기도팀과 목사님께서도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목녀님 께서 유년부 교사를 권면 하셨습니다. 나서기를 힘들어하고 말하기 어려워 하는 탓에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결심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품는 유년부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교사를 섬기고 5개월 만에 드디어 고대하던 아이를 갖게 해 주셨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신 주변의 많은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더 빨리 아이를 갖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목장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특히 아이가 목자님을 유독 잘 따릅니다. 시작 전 기도도 따라 하고 식사교제가 끝나면 찬양집을 목자님께 가져다 주면서 찬양 하라고 합니다. 목장에서의 관심과 사랑 안에서 아이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아내와 하루 종일 같이 있습니다. 상상해 보면 아시겠지만 부부가 24시간 같이 있는 다는 건 상당한 내공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아이를 보면서 삼시 세끼 밥을 차려주는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 있는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일에 많이 집중할 수 없지만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가장 큰 변화는 감사를 알게 된 것 입니다. 사소한 일상속에 감사가 넘쳐남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매주 고민과 아픔을 이해해주고 기쁜일엔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대구목장이 있어서 좋습니다. 목장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어찌 다 보답할 수 있을까요?

믿음의 가정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 목장은 가족 위의 가족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 납니다. 실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목장이 진짜 가족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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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