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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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란 목원(MVP)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9.17 02:08, View : 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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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VP목장 목원 박영란입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간증할 수 있는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003년 8월 중국에 와서 유치부를 섬기며 믿음의 훈련들을 잘 받고 있을 즈음 2014년 자녀의 교육을 위해 떠났던 2년 반의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청양한인교회에서의 믿음생활은 저에게 새로운 환경으로 다가왔습니다. 목장생활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주님은 저의 가정에 어떤 목장을 배정해 주실지....... 때는 마침 특새가 시작되는 기간이었고 당시 저에게 있던 일련의 기도제목들과 함께 목장 배정을 두고 기도하며 특새를 시작하였습니다.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저에게 새벽기도는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무슨 힘이었는지 새벽기도를 완주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MVP 목장으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MVP목장은 비슷한 연배의 목원들로 구성되어 믿음의 공동체로 생활하는데 있어 공감되어 지는 부분도 많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장을 이끄시는 이주만 목자님과 안정희 목녀님의 성품이 긍정적이고 나눔을 할 때도 격하게 공감을 해주셔서 부담 없고 깊이 있는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목장별로 이어지는 교회 도우미 행사와 세미나, 혹은 특새가 있을 때마다 목자, 목녀님은 유쾌하고 편안하게 참여를 권유해주셨지만 결코 저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드셨고 그런 과정을 통해 알게 모르게 성장해 있는 지금의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장 공동체 생활은 제 믿음생활에서도 몇 가지 변화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저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던 새벽기도를 극복한 것입니다. 시작은 대학 졸업을 앞둔 큰 아들의 취업과, 입시를 앞둔 작은 아들을 위해 새벽을 깨우려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보던 드라마도 절제해야 했고, 10시전에 힘겹게 잠자리에 드는 연습도 해야 했고, 새벽에 문을 열고 나가면 누가 서있을 것 같은 두려움도 극복해야 했습니다. 마음으로 결단하고 나니 어느새 이러한 것들이 실행되고 있었고 새벽에 집 앞을 헤매고 다녀 두렵던 개들고 무섭지 않게 하나님께서 만져 주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새벽을 깨워 주님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생활이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지금 제 모습을 상상도 못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저의 새벽기도를 결단하게 했던 큰 아들의 취업으로 받은 은혜입니다.  ‘마땅히 행할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22:4) 이 말씀을 붙들고 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 이상으로 예배 잘 드리고 말씀을 가까이하고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생활하는 믿는 자의 본보기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며 사는 삶을 살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 곳 청양한인교회에서 부모와 함께 지낼 때까지는 그것이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순탄했습니다. 큰 아이는 청소년부 생활을 잘 해나갔으니까요.

하지만 대학 진학 후 그 아이의 삶에서 스스로 주일을 지키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랬던 큰 아들이 졸업반이 되어 취업난을 실감하며 군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마 자신의 능력으로 준비하고 대비했겠지요. 하지만 가족 단톡방에 매일 묵상 말씀을 올리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공부하도록 권유하고, 매일매일 기도로 응원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아들에게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멘으로 응답하기도 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을 기대하는 모습도 보이며, 마지막 면접시험을 앞두고는 모든 결과를 하나님 손에 달려있음을 입술로 고백하게도 하셨습니다.
결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수석으로 합격하게 인도하셨고, 근무지 배정에서도 우선권을 받아 교대근무지를 피해 주일을 성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마음을 아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2주 전에 근무를 막 시작한 아들은 근무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순간마다 저에게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보내며 기도요청을 할 만큼 아이의 삶에 하나님이 관여하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셋째는 10년 동안 기도해 왔던 친정어머님의 영혼 구원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어머님을 위해 기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져있어 실제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에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연세가 90이 다 되셔서 거동도 불편하신 어머니를 직접 교회에 모시고가지 않으면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을 붙여주셨고, 교회에서 직접 방문하여 어머님을 모시고가는 수고 덕분에 매주 교회에 나가고 계십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세례를 받기로 하셨고 무엇이 감사한지 잘 모른다고 하시면서도 감사함이 넘쳐 헌금과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삶의 뒤안길에서 만난 예수님 앞에 가장 사랑하는 자식과 손주들의 삶을 맡기고 기도하며 천국에 소망을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머님의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삶을 뒤돌아보면 감사가 넘칩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목장과 부서, 그리고 얼굴도 모르지만 기도로 동참해주신 중보기도팀을 주셨습니다. 이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기쁨과 슬픔과 감사를 함게 나누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성장시키실 것을 기대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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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