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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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희 목자(석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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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9.09.24 03:55, View :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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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림목장 조경희입니다
교회창립 16주년 기념 주일에, 한국 귀국을 앞두고 14년의 중국생활을 간증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19살부터 시작된 외국생활로 일본, 남아공,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살았고 2006년 또 다른 나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뜻밖의 나라, 중국 청양으로 와서 지금까지 14년을 살았습니다.

  14년을 돌아보면서 제일 감사한 것은 첫째, 좋은 교회를 만난 것입니다. 그 교회가 바로 청양한인교회입니다.
  저는 몸이 힘들면 일을 하다가도 들어 눕는 사람, 두려운 사람은 피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싶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청양 한인교회를 처음 왔을 때, 암송붐이 일고 있었습니다. 저와 두 자녀는 암송반에 들어갔고 성경 500절, 영어성경 100절을 하면서 말씀으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성경을 잘 읽지 않아 성경 공부반에 들어갔고 특새가 돌아오면 자녀들과 특새를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특새가 끝나면 여전히 새벽기도가 힘들어 새벽기도 방송실 봉사를 자원하며 저를 청양한인교회에 매어 두었습니다. 청양 한인교회를 통해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말씀으로 훈련받아 이제는 믿지 않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행복하고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바라보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두 번째 제가 감사한 것은 목장에서 양치기 7년에서 누린 은혜입니다.
저는 목자감이 아닙니다. 남편이 교회도 오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나지도 않고 늘 살기가 빠듯해 잘 섬기지도 못하고 제가 그다지 지혜롭지도 똑똑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자꾸 목자를 하라고 하셔서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3년차에 목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목장을 기쁘게 감당하였는데 2년, 3년차에 접어들면서 어려움이 왔습니다.
두 가정은 다른 교회로, 세 가정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정말 많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한 것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이 시키셨으니 이제는 목자 그만하라고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지만 하지 말라는 말씀이 없으셔서 목자의 자리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목장에 VIP가 방문하게 되었고 목장에 점점 활기가 생겼습니다.
매주 VIP 2명이 참석했고 때로는 4명의 VIP가 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VIP 한 자매는 세례를 받기 위해 생삶에 수강 중입니다.  목장에 목원이 없다고 망하지 않고 그때가 VIP가 오는 때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고 그때가 VIP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7년 동안 저의 부족한 모습을 기다려주고 끝까지 믿고 지지해 준 석림 목장식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꽃보다 아름답고 자상하신 김성래 목원님, 눈물 많고 세심하고 마음이 따뜻한 김양이 목원님,외유내강하고 순종과 섬김의 아이콘 석향남 목원님, 말씀의 깨달음이 풍성하고 항상 돕겠다며 팔 걷어 부치시는 새내기 고미영 목원님, 한국에서 다시 돌아오신 마음이 넉넉한 전성경 목원님, 항상 저를 반갑게 불러주며 “목장이 좋아요”하며 챙겨주는 VIP 윤기숙 자매님, 덤덤하고 듬직한 VIP, 깜찍한 여동생 같은 VIP, 입담 좋은 VIP자매님, 아내 사랑꾼 껌딱지 VIP 최수동 형제님 그리고 저를 끝까지 지지해 준 남편 VVIP 장윤호 형제님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세 번째 감사한 것은 가정에 대한 감사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녀들에 대한 기도제목은 오랫동안 달고 살았습니다.
처음 물질의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사람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집세를 내야하고 학비도 내야하고... 무엇보다 자녀들 학비를 내야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말씀은 제가 외웠던 말씀, 마태복음 6;30-34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들을 입히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  
  그 이후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게 되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중보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감사한 것은 저의 가고 서야할 때를 알게 하시고 또 다른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작년 시어버님의 장례식에서 이제 남은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가시는 마지막 길은 곁에서 지켜드려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난 7월에 딸이 대학입시를 치르고 저희 가정의 진로에 대해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3월부터 목장에 기도제목을 내고 함께 기도하고 있을 때에 8월 중순에 시어머님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과 딸의 대학 기숙사가 안 되었다는 것, 그리고 집주인이 9월말까지 집을 비워달라고 하는 세 가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원들과 기도하면서 저를 한국으로 인도하시는 것과 새로운 목자를 석림 목장 안에서 준비하고 계신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현재 새로운 목자는 남편의 허락을 기다리며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다른 사명, 한국으로 돌아가서 시어머니와 함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내려고 합니다. 저도 그 삶이 기대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오랫동안 외국에 살게 하시면서 우리의 인생이 나그네 인생임을 깨닫게 해 주셨고, 광야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면서 먹고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해 주신다는 것, 내가 주의 일을 하면 하나님은 내 가정을 돌보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참 행복하고 평안합니다. 그 누구보다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편을 더 사랑하게 되고 자녀들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일 중국을 떠납니다. 경제적인 빚을 지지 않고 떠나는 것과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지만 교회와 목장에서 받은 사랑 다 갚지 못해 참 미안합니다.
지금까지 믿음으로 성장하도록 밤잠을 설치시며 이끌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국에서도 기도와 말씀 놓지 않고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겠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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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