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진종호 목자(송쿨)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3.06 03:15, View :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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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처음 올때는 막막하던 시간들이었는데 교회와 목사님들과 여러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이제 이곳 생활을 별 탈 없이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이곳에 오게 되면 만나겠지만 오늘이 공식적으로 저희 부부가 이곳에서 드리는 마지막 예배가 되고 여러분과 만나는 마지막 날이 되기에 부족하지만 3년간 저와 우리 가정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세가지 정도 간단하게 나누며 은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은 저의 신앙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곳에 오기 몇해 전부터 섬기던 교회들의 어려움으로 예배만 드리는 생활을 하고 지내며 신앙은 바닥을 치고 있을 때였고 성도들과 교제는 너무 어려운 일들 중 하나가 되었고 예배에 기쁨이나 회복이 없이 주일만 성수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청도에 와서도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지내야지 하고 마음먹던 중 이곳 청양한인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처음 몇 달간은 등록하지 않은 채 예배만 드렸지만 주님은 우리를 가만 두고 싶지 않으셨나 봅니다. 얼마 후 교회에 등록하고서 담임목사님께서 목자로 섬기는 샘솟는 목장에 참석하였는데 이 경험을 통해 가정교회와 목장에 대하여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목자, 목녀님의 섬김과 목장에서 나눔을 통해 닫힌 마음이 열리면서 관계의 회복이 생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8개월 정도 섬김을 통해 어려워서 그렇지 할 수만 있다면 가정교회 형태가 믿지 않은 영혼들을 품을 수 있는 바람직한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셨고 결과적으로 송쿨목장으로 분가하게 되어 저희 부부를 목자, 목녀로 불러 주셔서 섬김의 자리에 서게 하셨습니다. 또한 부족한 저희 부부를 찬양팀으로 세워 찬양을 통한 봉사의 기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오랫동안 너무 낯선 일들이 되었기에 처음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예배를 통해  말씀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시고, 목장을 통해서 마음을 열게 하시며, 목자, 목녀의 삶을 통해서 영혼을 바라보고 기도하게 하셨고, 찬양팀을 통해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삶공부를 통해서는 다시 예수님을 알게 하시는데 더 깊이 알게 하셨으며 성경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교회활동을 회복시키면서 저와 저희 가정에 신앙을 이전으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 목장을 통해서 많은 기도를 하게 하시고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목장과 목자, 목녀사역 이었는데 목장식구들과 매주 드리는 목장모임은 짐이 아닌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생활하면서 겪게된 은혜와 어려움 등 속 마음을 목장 식구들과 나누고 어려운 일들을 중보하며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고 중보를 통해 응답되어지는 기적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저희 목장에서 믿음이 없던 한 영혼이 예수영접하고 세례 받는 일을 통해 신앙 안에서 변화되어가는 것을 보게 하셨고, 우리 가정에 있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인 아내와의 갈등도 더 이해하는 단계로 나가게 하셨으며, 모든 재정적인 어려움과 필요도 너무 정확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또 자녀 학교 문제로 힘들어 할때도 기도 가운데 잘 해결되어 큰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곳에 입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작은 아이도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움도 기도하며 인내하게 하시더니 결국은 선한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는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함께 나누며 중보할 수 있는 목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같이 기도해주고 격려해준 목장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세 번째로는 자녀들이 변화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마냥 아이 같았던 아이들이 이곳에서 3년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자랐는데 그 중에 신앙이 가장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그저 부모만 따라서 다니던 교회생활이 아니라 본인들이 알아서 예배를 드리는 신앙을 가지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가는 부모 곁을 떠나야 하는 아이들이기에 학업이나 직장보다 더 중요한게 신앙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신앙의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곁을 떠나서 자기들끼리만 생활하게 된 필리핀 어학연수 때는 주일에 야외활동이 계획되었는데 아이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야외활동을 포기하고 교회를 찾아갔고, 홀로 한국에 나가서 지내는 동안에도 부모가 감시하지도 않았지만 알아서 가까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 또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지만 코스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교회 행사들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한국에 있을 때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감동이고 감사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받은 은혜와 응답을 나누자면 너무 많아서 여기에서 나누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인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이 모든 게 은혜가 아닌 것이 없음을 고백하면서 저의 입술을 통해서 나온 말들이 저의 자랑이 아닌 여러분도 이곳에서 마땅히 누리고 살아야할 주님의 자녀로서 특권이며 축복이라는 것만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간증을 마치고자 합니다.

청양한인교회 교인 여러분 항상 승리하시기 바라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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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