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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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목원(베트남)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3.19 02:03, View :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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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 목장 김영록입니다.
간증문을 한글자 한글자 적어나가면서
‘아! 내가 하나님께 멀어지고 기도와 감사에서 멀어져 있는데,
그런 저를 목자, 목녀님이, 또 하나님이 보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간증을 하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시라 믿고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전 교회를 다닌지는 오래 되었으나 어느시점 이후 오랫동안 교회를 안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중국에 온지 1년 7개월이 됩니다.
중국에 왔을 당시 베트남 목자이신 김영숙 권사님께서 집에 한번 오라고, 교회에 오라고 자주 이야기를 하셨지만 핑계만 만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중국 타지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청양에 출장을 와서 제가 있는 숙소에 머무르게 되었고 그분이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미리 알아보고 온 교회가 청양 한인교회였습니다.
저는 단순히 그분을 모셔야했기에 같이 교회에 왔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목사님 설교가 너무 좋았고 목사님이 점심식사 후에 한분 한분 인사하시고 아이들 이름까지 부르시며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 참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대형교회만 다녀서 그런지 목사님의 그런 모습을 잘 볼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들은 말씀들이 저에게 하는 말씀같았고, 저에게 적용할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그 변화를 몇가지만 나누려고 합니다.
첫 번째, 베트남 목장을 만난 것입니다.
부모님과 저, 동생 이렇게 네가족은 약15년동안 각자 일로 흩어져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창시절 빼곤 가족들과의 추억도 크게 기억이 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처음 목장모임을 가니 가족처럼 챙겨주시는 목자님, 목원들.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하고 적응이 안되기도 했지만 밥상에서 정이 생긴다고 하지요?
식당밥이 아닌 엄마가 해주신 따뜻한 밥처럼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시고 목장모임이 끝날때면 꼭 집에서 챙겨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시는 마음이 ‘정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역이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장을 참석한 저에게 청년부 시절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내딸아, 네게 축복 더하노라” 라는 찬양과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을 부르며 눈물흘렸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 했고 ‘난 잊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날 잊지 않으시고 붙잡고 계셨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고 힘들었던 마음이 회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목장모임을 하면서 다른 분들은 이렇게 믿음생활을 하고 있구나, 어렵고 고된 세상 속에서 많은 감사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곳에 인도하셨는지 알게 되었고 나에게 언제나 손을 내밀고 계셨던 하나님을 생각하며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중국에 와서 베트남 목장이라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위하고 서로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목장을 만난 후 저에겐 매사가 감사였습니다.
처음 목장모임에 나가 나눔을 할 때 너무 어색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내 이야기를 하고 기도를 부탁해야 하는건지 가늠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달동안은 탐색하는 시간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개인적인 속 이야기를 가장 가까운 친구 또는 가족들 이외에는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목장에선 각자가 신앙적으로,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모습을 보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걱정해 주며 또 중보기도를 해주는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목장모임에 참석한지 얼마 되지않아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원들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목장식구들을 붙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른 목원들의 한 주간 감사, 기도내용을 노트에 적은 것을 읽어보면 ‘아! 다른게 감사가 아니였구나!   아! 다른게 중보기도가 아니였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알고 나니 같은 세상을 사는 사람인데도 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사람이어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지묵에서 사업을 하는데 그 당시 구해진 건물도 목장의 중보기도로 얻어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이 많은데 특새에 일주일에 한두번씩 나와서 기도드리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전에는 교회 나갈때 예배시간에 늦어 목사님과 제일 먼 자리에서 예배만 드렸던 제가......   아니 졸았던 시간이 더 많았던 제가....  그런 제가 이제는 당당히 제일 앞자리에서 노트에 말씀을 적고 있는데 그런 지금 저의 모습도 하나님 은혜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은 항상 제 옆에 계시는 걸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최근 가정에 많은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저와 동생 가정의 문제, 아버지 건강문제, 엄마의 수술 등 명절도 명절같지 않고 마음만 더 무겁게 중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디가서 이야기도 못하고 목장모임도 2달여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참석하지 않고 혼자서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절이후 주일예배때  “고난이 축복이다” 라는 말씀이 저에게 더욱더 말씀을 붙잡고 기도의 끈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로 들렸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고 유익이 되기위해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제가 지금까지 지은 죄를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제대로 알고 예수를 믿고 변화된 신분으로, 변화된 생각으로, 변화된 인격으로, 변화된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 이번 3월 개강하는 구약성경방도 신청하였습니다.

저를 이렇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며 기대가 됩니다.
힘들때 기도하고, 두려워 하지 않고, 기쁠때 찬양하고, 말씀붙잡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녀가 되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진 저를 베트남 목장이라는 큰 선물을 주셔서 믿음이 더 굳건하게 키워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절 위해 기도해주시는  아버지,엄마같은 목자,목녀님 그리고 형님 누님같은 목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보다 먼저 이런 선물을 받으신 청양한인교회 성도님들 만나서 너무 좋습니다.
먼 타국에서 같은 교회 울타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더욱더 좋고요.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는 청양한인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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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