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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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홍연 목원(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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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9.05.07 02:50, View :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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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모로코목장 마홍연 목원입니다.
이런 자리에 많이 서보지 못해 긴장이 됩니다. 제가 중국 사람이라 한국말이 잘 안 됩니다. 이해해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장은 저에게 친정집 같은 곳입니다. 어려서 혼자 청도에 와 살았고 일년에 한 두 번가는 고향도 시간이 없이 다녀오곤 해서 친정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힘들 때 혼자라는 것이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모로코라는 목장에 나가고 시간이 갈수록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지켜봐주고 기다려주고 위로해주는 목장식구에게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친정의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둘째 세율이를 가지고는 미역국부터 몸 상태까지 챙겨주시는 목녀님, 힘든 일은 하지 못하게 하시는 목자님과 목원들 이런 것이 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배려해주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 속에 저도 이런 삶을 살겠다는 기도가 저절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면 어찌 세상을 살 수 있냐는 신랑은 매번 열심히는 하지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돈이 없어 슬픈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스스로 그것을 버티는 모습에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신랑을 위해 기도 할 수있고 의지 할 수 있는 목장식구들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고비 고비 마다 주님은 저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세휘 때도 세율이때도 힘들 때 생명을 주셔서 버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을 주셔서 저희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셋째세빈가 생기고  저희부부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둘째까지는 괜찮은데 셋째는 너무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 고민에 쌓여 있을 때 주님은 올해 초 이승구 강사님을 통해 저희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셨습니다. 생명은 부모라도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자신들이 편하자고 버리는 것은 나쁜 일이다. 그 말씀을 듣고 저희는 낳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세빈이는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8월 달이 기다려집니다. 주님은 또 저희에게 어떤 축복을 주시려고 생명을 주셨는지 기대하며 열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든 회사도 조금씩 회복시켜주셨습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정말로 힘들게 살았습니다. 세휘가 먹고 싶다는 아이스크림을 사주지 못할 정도로 힘들 때도 이사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를 지켜주신 것은 주님의 사랑과 목장 식구들의 배려와 정성이었습니다. 세휘와 세율이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저희부부는 매일 애기합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고맙고 주님이 너무 많은 것을 주시는 것 같다고요. 만약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목장식구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감사 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주님이 주시는 감사는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실 때는 이유가 있다는 말씀이 고난을 받을 때는 모르고 살았는데 고난을 조금 벗어나고 나니 알 것 같습니다. 자만하기 쉬어지는 사람에게 고난을 통하여 고난이 얼마나 혼자 버티기 힘든지를 스스로 알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 위해 그리고 고난 가운데 중보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고난이 소망이 되는 것을 알려 주신 것 같습니다.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목장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목장은 저희에겐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항상 곁에 있는 목장식구들에게 감사하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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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