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달려온 13주간의 시간 동안 정말 정신 없이 네비게이션 책 읽고, 성경 읽으며 조금은 바쁜 듯이 빠듯하게 지내온 것 같습니다.
성경은 재미있기도 하고 무한 감동과 슬픔이기도 하지만 강력한 자장가이기도 했습니다. 식탁에서 성경을 읽으며 머리 박고 잠들기가 일쑤였지요. 하지만 자랑스럽게 구약 완독을 하고나니 가슴 벅차 오르고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 완독을 목표로 일일 통독을 하고 있었는데 구약 성경방 수업을 듣고 난 후 성경을 다시 읽으니 그동안 혼자 읽었던 시간이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그저 제 자신이 세워 놓은 목표만을 향해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강의 후 읽는 성경은 겉치레로 읽고 있던 성경을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매일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되게 해 주었습니다. 앞뒤 내용이 연결이 되고 그 시절 왜 그랬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이고 어떤 의를 따라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게하여 주시니 그동안 부족한 신앙 지식 및 불신앙으로부터 갖게된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삼국지를 읽는 듯 생동감 있게 쭉쭉 읽혀지는 사무엘 상하, 그리고 열왕기와 역대기, 부르짖어도 대답 없고 듣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애통해고 답답했던 예언서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저의 생장점을 터지게 한 저의 발견한 진주는 선악과를 배우며 입니다.
하나님을 밎지 않았던 시절도 선악과 이야기는 대부분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구약 성경방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선악과 명령 앞에 붙어 있는 근본적인 명령, 축복으로 명령하신 하나님의 그 무한한 사랑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고기 두 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도 온갖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데 우리를 이땅에 보내시며 이 모든 것을 만드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을 우리는 잊고 살아온 것입니다. 그 동안 왕이신 하나님을 잊고 그저 눈 앞에 있는 선악과만 원망하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하나님을 원망한 제 자신이 진주를 발견하며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선악과를 통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으며 내 삶의 주인이시고 왕이신 하나님을 봅니다. 하나님을 알게되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 저에게도 든든한 빽이 생긴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온 중국 생활은 하나님과 멀어져 지냈던 한국에서의 생활을 뉘우치며 그저 먹다 죽었을 인생으로부터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모든 영과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13주간 함께 열심히 달려온 목사님과 구약 성경방 동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