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는 3월 13일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시작된 구약성경방 13주의 삶공부가  어느덧 종강을 맞아 소감문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구약목록 이야기로 확~ 꿰뚫어라!로 시작되는 1과를 통해 구약성경 각권을 33번으로 함축 요약된 것을 읽고 쓰면서 창세기부터 시작되는 구약성경의 역사적인 흐름으로 뼈대를 세우고 지도와 영상 자료를 곁들인 강의를 통해 살을 붙여가는 것에 흥미가 더해지며 다음주에 들을 과를 예습도 하는 열심도 있었답니다. 딸에게 1~33번까지 요약문장을 전화로 읽어주는 숙제를 수행하면서 딸아이가 복사해서 보내달라는 요청에 배우고자하는 의욕은 더욱 불타올랐으며 초기에는 정한시간에 읽을 분량을 거뜬히 소화하며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4월 중순 서울을 다녀오고 딸과 함께 들어와 2주반을 지내면서 숙제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심적인 부담감이 쌓여갔지만 그래도 강의와 교재를 읽으면서 구약성경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끝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번 구약성경방 삶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진주는 성경은 이야기로 되어 있고 각권의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시키면 구약성경 전체를 꿰뚫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각권을 따로따로 읽다보니 연결은 커녕 왜! 여기서 이게 나오지? 하는 의문점을 품으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일쑤였는데 말입니다. 또 하나는 역사적인 배경과 저자의 기록한 목적을 알고 읽으면 집중과 이해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된 것과 예언서(단1:20절과 21절) 중에서 불과 한절 차이인데 실제 역사에서 60년의 시간이 흐름을 알게 되니 성경은 방대한 세계역사의 사실들을 함축해 기록된 것과 세계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성경과 세계사를 비교하며 문자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숙제 중에 외워야하는 것 1~12과의 제목과 한눈으로 보는 창출민수삿삼왕대라느와 열왕기 상,하 물고기 그림 등을 머릿속에 담고 강의를 듣고 성경을 읽으니 성경이 재밌게 읽혀지게 된 것입니다. 또한 종속목록의 새로운 용어로 구분된 성경들을 역사순으로 그때 그때 끼워 읽어야 흘러가는 이야기가 완성되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이번 구약성경방 삶공부를 하면서 얻은 유익이라 하겠습니다.

때론 성경을 읽을 때 더디게 읽혀질 때도 있었습니다. 새번역으로 읽다보니 전에 알고 있던 문장과 단어가 아니어서 예전 성경과 비교하며 읽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저에게는 개역개정 성경이 더 익숙한 거 같습니다.
강의해주신 목사님과 방모임으로 나눔을 하고 서로 격려하며 여기까지 함께 한 방원들과 동기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