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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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소감문 - 신별라 목원(키르키즈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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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7.12.22 03:47, View : 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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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회를 다니는 스스로에게 조금은 변한 나를 발견 하였지만 왜 굳이 삶 공부라는걸 해야 하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생소했던 가정교회 체제라서 하는 건가, 다소 부담스러운 결정이자 공부였습니다. 더욱이 상황도 그저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권유에도 불구하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어 8월부터 지금까지 돌보아야 했고, 신랑은 회사사정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계약이 곧 있으면 만기였기 때문에 이사문제와 앞으로의 거처 문제도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저에게 있어서 삶 공부는 사치였습니다. 특히 오후 반 만 개설이라는 말에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현 듯 오전반이 신설 되었고 목녀님께서 아이들을 돌봐주겠다며 어떻게 보면 그저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기도라도 해보자 싶어 특새기간 빠지지 않고 함께 하는 목원들과 목자, 목녀님 덕에 유쾌하게 이동하면서 기도를 했고, 겹치는 삶 공부까지 조금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가벼워졌던 것 같습니다.

숙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발목을 잡혔기도 했지만 성경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 탓에 신랑도 아이들도 꽤나 낯설어 했습니다. 약 3개월간의 여정 동안 100% 집중해서 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교회와 삶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내 지침서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특새와 겹쳐서 들을 때는 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성경 읽기도 숙제 탓인지 반복적으로 읽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잘 이해하거나 모르는건 많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에 있어서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왜? 라고도 하고 설득력 있는 문구로 저를 확 사로잡은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활 속에서 접하는 걸 읽고 느꼈을 때 이건 내 얘기잖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걱정하는 것이 투성인데 이 역시 ‘죄’라고 하시니 어쩌면 허무하고도 허탈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공부가 휴무일을 만나면 또다시 까마득히 잊고 갑자기 생각나고 아무생각 없이 참석하고, 왜 간절함으로 배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공부기간 동안 걱정했던 신랑의 새 직장도 구해지고, 이사할 집도 구해지고, 살던 집과도 잘 마무리 되었고, 청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던 곳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은혜받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기도할게 많은 기도 투성이에 해달라고 떼쓰는 어린아이 같이 기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보다 더 하나님은 중보기도를 해주시고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지금도 여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중국생활하면서 이사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부랴부랴 이사하고, 일처리하고, 고장난거 고치고, 가장 중국말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짧은 단어 몇 개로 이렇게 우려먹긴 첨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하는 일이라면 이 또한 감당할 만한 능력을 주시고 피할 길을 주심에 앞으로도 더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나의 수고가 헛되지 않길,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자비를 느끼는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성도가 되기를 기대하고 기도해 봅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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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