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 목원들이 2기로 경삶을 마치고 목자인 저는 9기로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동안 하지 못하고 이번 9기에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경삶을 하면서 마음에 다짐하고 기도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삶공부를 기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목원들이 경삶을 하면서 너무도 힘들게 하였기 때문에 목자인 저로서도 약간의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번 경삶을 통해서 저에게 새롭게 깨달은 것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성경을 소리를 내어 한 번에 읽는 것이였습니다.
요한계시록과 로마서..
이것을 통해서 천국에 그림과 천국에 들어가는 나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게 되었고 천국의 환상을 갖게 하셨고 두려움이 아닌 천국에 주님과 함께하는 천국의 삶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로마서에서는 바울의 한 편의 설교를 들은 것 같았고 로마서에 그리스도인의 삶과 함께 동역하는 자들도 돌아보라는 권면의 말씀까지 왜 목사님들께서 로마서를 암송하시며 다니시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세족식을 통해서 처음 아버지학교에서 남편이 발을 닦아주던 행복하게 웃음을 만들어 주던 것과는 다르게 주님의 마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같이 천한 자의 발을 닦아주신 주님,
내 몸같이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내가 세상에 나아가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없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히주셨습니다.

세번째로 금식을 통한 것입니다.
저는 금식의 부작용으로 지금의 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몸무게 20kg가까이 살이 예쁘게 쪘습니다.ㅎㅎ
살이 찌기 시작했을때가 금식을 가장 많이 했던 때입니다.
금식을 하고 나면 폭풍흡입으로 한끼식사를 두끼를 먹는것 같이 먹었습니다.
이번 경삶을 하면서 금식에 대한 나의 잘못된 모습들을 보게 하셨고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금식을 하였던 것을 보며 나는 나자신을 위한 기도제목로 금식을 해였던 것들을 떠올리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삶에서 저의 삶을 바꿔 준 영적과제 입니다.
처음 성경공부를 시작했을 때 잠자기 전에는 미디어를 보다가 아무생각없이 이것저것 보면서 늦은 시간까지 보는 나쁜 습관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삶공부에서 이것을 영적과제로 삼고 주중에는 미디어를 절제하고 성경을 읽는 것으로 하였는데 처음에는 실천이 잘 되어가고 있었지만 5-6주애서는 피곤하면 더 미디에 집작하게 되는 힘겨운 사단과의 전쟁을 치르기도 하였고 하반부에 들어서면서 한국에 다녀오게 되어 그동안 삶공부를 통해서 받은 은혜들을 다 까먹은 듯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제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삶공부가 끝나기 전이라 금방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를 찾을 수가 있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영적과제에서는 주중에 보던 월화수목금토일 드라마에서는 주말 드라마 1개와 즐겨보던 예능 동상이몽외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흥미가 사라져서 다 끊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끝까지 경삶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기도짝이 옆에서 중보해 주고 끌어주었기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시간 목요일 10시 30분 교회에서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었고 마치고 나면 맛있는 점심을 함께 떡을 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와 함께 짝을 맺어주시고 시간을 내어준 기도 짝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이번의 경삶을 통해서 훈련의 결과로 몇가지가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주일 설교말씀을 다시 읽어보기입니다.
월요일 아침에 주일 설교를 다시 읽어보니 한 주가 그 말씀 때문에 화가 나도 짜증이 나도 그 말씀이 나를 감사하는 삶으로 인도해 주었고 금식과 영적인 과제로 인해서 주중 미디어를 완전히 끊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삶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매 학기마다 권면하시는 목사님 말씀을 때론 지나칠 때도 있었지만 역시나 하나님의 말씀이였다는 것을 깨달으며 요한계시록에 귀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내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하며 이번 삶공부를 마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함께 공부하던 9기 자매님들과 성경공부를 이끌어 주신 박정건목사님 감사하고 모두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