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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경 목원(라오스목장)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8.05.08 07:44, View :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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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간증문

 안녕하세요. 라오스목장 목원 백현경입니다.
말재주도 없고 글재주까지 없는 저에게 목자님께서 목장간증을 하라 권유하셨을 때 자신은 없었지만 왠지 이번 간증은 ‘내가 할 때가 되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삶공부 소감문이나 간증문을 쓸 때 매번 제일 처음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장클럽에 들어가서 지난 사진들을 보는 것입니다. 목장은 저의 추억과 감사와 사랑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동안과 다시 시작된 중국생활은 목장식구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년 반전 주재원이었던 남편이 갑자기 미국으로 발령을 받게 되어 2년 반동안의 중국생활을 접고 이곳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6개월만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가 먼저 간 남편이 아이들 학교와 거주지를 정하면 들어가기로 하고 저와 아이들은 한국 친정집에서 남편 없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친정집은 하루에 시내버스가 몇 대 밖에 안 오는 시골이었습니다. 차가 없다는 핑계로, 우린 곧 이곳을 떠나니까, 미국가면 다녀야지 하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저는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다 2개월후 미국에 갔던 남편이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시야가 비뚤어 보인다며 미국에서 치료가 되지 않아 정밀검진을 받으러 한국에 들어 왔습니다.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남편이 소뇌에 이상이 온 것이었습니다.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했던 남편은 회사 배려로 근무지를 한국으로 발령받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근무를 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생활하던 저희 가족은 큰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남편의 회사근처로 이사오게 되었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우리가족이 다 닐 교회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교회선택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교회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려웠고 한국에서 교회를 다녀 본 적이 없는 저였기에 교회를 스스로 선택해서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낯설고 놀라웠습니다. ‘큰 교회를 다니면 나하나 빠져도 모를 거야, 개척교회를 다니면 모두 가족같이 지낼 수 있겠지?’ 라며 저는 다니지도 않는 교회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은 이사 온지 한달 만에 중국으로 재발령을 받아 먼저 들어가게 되었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교회와 멀어진 저 또한 아이들과 중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중국은 역시나 우리 목장식구들의 반겨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중국을 떠날 때에도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공항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헤어졌는데 1년도 못 채우고 다시 돌아온 저를 목장식구들은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었습니다. 

 중국에 다시 돌아오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왜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야 했는가’ 라고요. 다시 중국생활을 하면서도 이 물음에 답을 찾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교회도 다녀보고 목장생활도 열심히 해보려하고 삶공부 또한 들어보며 답을 찾아 다녔지만 답을 찾기 까지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신다 말씀하셨음에도 이스라엘백성은 가나안땅 정복을 포기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은 38년 동안 광야생활을 합니다. 그냥 먹다 죽는 인생입니다. 저 또한 한국에서의 생활은 광야38년의 이스라엘 백성과 똑 같았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가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기에 제가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곳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답을 찾고자 시작했던 성경읽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니 이제는 1독이 목적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순종하며 하루하루 하나님과 만날 수 있음에 은혜 받는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목장을 통해 가정을 오픈하고 목장을 함께 섬길 수 있어 감사하고 목장사역으로 쓰임 받아 목장특송으로 찬양드릴 수 있는 은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숙제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들지만 구약성경방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다시 돌아온 중국에서도 먹다죽었을 인생이었을 텐데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존재의의를 깨닫게 해주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니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방황하며 지내던 저를 위해 안부도 물어봐 주시고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로 섬겨주셨던, 그리고 지금도 라오스식구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시는 목자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함께하는 라오스식구들 사랑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청양한인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김상덕  (2018-5-10 AM 10:23)
간증 권면을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수용하신 것에 짝짝짝!!!
목원님의 간증을 통해 삶공부와 목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온 중국에서 울 하나님께서 목원님과 가정을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먹다 죽었을 인생의 멋진 전환점을 기대하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기룡  (2018-5-18 PM 01:56)
목원님의 간증을 들으며, 내일 일을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그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갖게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원님의 가정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목자 가정으로 쓰임 받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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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