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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평세 소감문 - 안정희 목녀(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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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10.27 04:29, View :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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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전 한가지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3년차 목장모임을 하면서 조금씩 목장이 익숙해진 것에 대한 편안함으로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았고 나 또한 목장을 섬기는 것에 열정이 사그라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목원들이 목장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삶에 치유와 성장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확신도 없어지고 어찌해야 하는지 길을 잃은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휴스턴 평신도 세미나 광고가 있을 때 비록 여건이 되지는 않지만 지르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혼자는 가지 않으리요 라는 다짐도요. 무엇보다 왜 휴스턴에서는 목장의 열매의 기적이 그리도 많이 일어나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하기까지 저를 힘들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들의 방황과 어려움은 자꾸 내가 휴스턴에 갈 것이 아니라 당장 보따리를 싸서 아들 곁으로 가야 할 것 같은 충동이 들게 했습니다. 정희야 네가 지금 한가롭게 휴스턴에 갈 때니, 한국으로 가서 아들 밥 해 먹여. 끊임없는 자책과 자괴함이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함께 기도함으로 모든 걸 주님께 맡기며 내 몸은 어느덧 휴스턴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스턴 평세에 가서 전 하나님께서 왜 그토록 날 이 자리에 있게 하고 싶어하셨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첫 강의가 시작하면서부터 흘러내리는 눈물은 마지막 날 샌프란시스코 헤이웨드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확신에 찬 가정교회를 향한 사랑, 소명. 내가 왜 중국 땅에서 가정교회를 목장을 섬기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셨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목장을 향한 사랑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목장이란 주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이란 것을. “정희야! 내가 정말로 괜찮은 사람 9명이 있는데 너에게 붙여줄게, 나 대신 더 많이 사랑하고 기도해주렴.” 저는 무너졌습니다. 주님께서 붙여주신 우리 목원들을 이런 마음으로 보내주셨구나. 하나님, 죄송해요.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는 영혼들을 제가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목녀란 능력이 뛰어나서도 물질이 넘쳐서도 가 아니라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 하는 것임을. 주님이 형편없는 나를 넘치듯이 사랑해주듯이 그 사랑이 깊어지면 목원들을 향해 주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 깨달음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주님의 음성은 샌프란시스코 피스토스 한인교회 강루시아 목녀님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저희들의 식사를 섬겨주신 강루시아 목녀님과 우연히 예배를 마치고 잠시 교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목녀님은 15년째 목장을 섬기고 계셨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목장에 대해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목장을 할 때 마약을 하고 있는 VIP가 초대되어 섬기고 있는 도중 목녀님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거기에 목원들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서로 도와주기는커녕 한 목원은 왜 하필 마약하는 VIP가 들어와 목장 분위기를 헤치는지 불평 불만을 쏟아내자 그 목원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힘이 들 때 어느 날 기도 중 주님께서 목녀님에 마음에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더 사랑하렴, 그VIP도 불평하는 목원도 다 내가 사랑하는 자니라. 그리고 매일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의 그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 사랑합니다 라고 구하는 기도가 아닌 사랑의 고백을 올리고 나서부터는 그 어떤 허물도 중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은 모든 목원들과 함께 아픈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마음이 아픈 사람, 몸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는 고백에 저도 모르게 그 목녀님과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목장에서는 그 어떤 판단도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목장에 기본 정신은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사랑과 기대란 것을 목자 목녀가 잘 붙들고 가야 함을 가슴 절절히 깨닫게 하였습니다. 저에게 휴스턴 평세는 사랑이었습니다.

주님께서 형편없고 연약한 저를 끝까지 기다리고 인내하시며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이 중국 땅에서 미국 땅에서 또 한국 땅 세계 곳곳에서 회복 되어져 믿지 않는 영혼들을 끝까지 품고 기도하며 사랑하라 하십니다. 주님께서 붙여주신 목원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하십니다. 주신 그 마음을 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으로는 턱없이 한없이 모자람을 알기에 주님 앞에 나갑니다. 그러나 언제 다시 쓰러져 주저앉을지 모릅니다. 당장 상황이 변하여 좋아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안에 주님께서 주신 그 약속을 확신하기에 붙여주신 나의 목원들과 함께 묵묵히 한발한발 나아가보겠습니다.
김기룡  (2017-11-14 PM 08:54)
목녀님. 목녀님의 간증을 들을 때면 목마름이 해소되는 듯한 은혜를 받게 됩니다. 형편과 조건을 뛰어넘어 있는 자리에서 끝까지 감당하시고자 하시는 그 열정과 믿음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고현진  (2017-12-17 PM 09:18)
휴스턴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저도 더 사랑하고 더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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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