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양한인교회 20년지기 성지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감사를 이 작은 A4용지에 적으려니 마음만 급해집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그 많은 은혜와 감사를 이 작은 용지 한 장에 어떻게 다 적을 수 있을까요. 성도님들의 받은 은혜와 감사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저는 4월 4일, 한국에서 머리뼈 이식수술을 받은 후 5월 7일 건강하게 가족이 있는 청양으로 다시 컴백할 수 있었습니다. 청양으로 돌아은 후, 한 주도 빠짐없이 대면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가 딱 한 주 대면 예배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예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일요일 새벽 자고 있는 믿지 않는 남편을 깨우려고 하니 그 마음을 알았는지 남편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데 오늘은 그냥 집에서 예배 드리지” 라는 한 마디 말에 순종함으로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날 이후, 전 대면 예배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게 얼마나 큰 은혜이고, 감사인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대면 예배의 자리를 가기 위해서는 주께서 호흡과 건강과 예배를 위한 많은 봉사 위원분들의 섬김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걸,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은혜이고, 감사였기에 제가 예배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더욱더 감사항으로 주일 대면 예배의 자리를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감사는 중보기도입니다. 저는 몇년 동안 중보기도를 헌신하며 중보기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1시간 2시간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 생명의 삶을 재수강하고 요한복음서를 요약하면서 그 이유를 알씀을 통해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이 로봇처럼 기도문을 읽기만 하니 그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깨달음을 얻고 제 마음 가득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를 시작하니 중보기도 1시간이 훌쩍 지나가며 중보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 드릴 성도님들을 생각하니, 이제는 중보기도 시간 외에도 중보기도가 생각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이 또한 저를 위한 수많은 중보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고 기도 응답이며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아 일상이 많은 불편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감사합니다. 제게 고난 주셔서 주 뜻 알게 하시니 감사하고, 앞으로 저를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실 것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고난이 축복임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제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하면 나머지 모든 일들은 주께서 다 알아서 하시겠다고. 지금까지 이곳에서 주의 사랑을 함께 나누며 중보기도 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삶을 풍성한 감사로 가득 채우실 주님을 기대하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