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감사나눔 - 황미아목자(양곤목장)
작성자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3.11.28 04:17, View : 114 



올 초 겨울방학에 코로나3년만에 한국에 나가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만성소화불량이 있어 위 검사할 때 늘 불안한데…항상 결과는 깨끗하다고 하여서 이번에도 특별한 염려 없이 그냥 했던 검사였습니다.
다음날 검진결과를 듣는데…. 복부초음파사진에 담낭 안에 3센치 넘는 무언가가 보인다고 합니다.
대학병원가서 CT를 찍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 이것이 담석이라해도 크기가 너무 커요~그것이 혹시나 암이면 …담낭 암은 예후가 좋지않은 것 중의 하나예요”…라고 의사가 얘기하는 순간….갑자기 하늘이 노래집니다~ 같이 듣던 남편은 더 충격이 큰 것 같았습니다.

검색하기 시작합니다….검색하는 내용마다 너무 좋지않습니다. 용종이 1센치만 넘어도 암이 의심된다합니다…그런데 저는 3.4센치였습니다.  담낭은 간, 췌장,위 등 주요장기에 밀접하게 붙어있기때문에 쉽게 전이가 되어 그것이 암으로가면 생존률5%..예후가 아주 좋지 않다고 합니다.
남편은 이병원 저병원 연락하다 내일 당장 CT 찍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았고, 집으로 돌아와 기다립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아요….그날 ‘죽음’이란 걸 처음 생각해보게됩니다…
새벽에 독서실에서 돌아와 아무 것도 모른 채 골아떨어져 자는 둘째를 보니 심난해집니다.
”큰 아이는 이제 대학에 가는데….둘째 녀석 대학입시는 어떻게 해야하나….” “목장은 누구에게 하라고 해야할까”…등등 여러가지 생각들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남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아픔이 많은… 그래서 죽음에 대한 상처가 많은 남편….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참 기쁨을 아직 맛보지도 못했는데…..다시 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아픔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목장식구들과 교회에 중보기도요청을 해야하나 생각될만큼 마음이 어려웠습니다….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새벽 밀린 말씀통독을 합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염려되고 불안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평안해짐을 경험했습니다…..

CT를 찍으로 간 병원은 알고보니 담낭으로 아주 유명한 병원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CT결과를 기다리는데.. 진료내내..남편의 애절한 표정이 안스러웠는지….예상한 시간보다 일찍 담당의사가 전화를 해서 알려줍니다….” 담석이 크긴 하지만…..담낭벽도 깨끗하고 부어있지 않아서….암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걱정하지않아도될 것같다 했습니다…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타고난 담낭모양이 좋진 않고 폭탄을 달고사는 것이라고…절제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다시 여름에 나가 최첨단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했습니다…...배꼽에 구멍을 내서 하는 수술이라 흉터도 하나 없이 회복도 정말 빨랐습니다…
“담석이 이렇게 큰데 복통이 없었냐”고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응급실로 실려올 만큼 극심한 통증이 있다”는데…저는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어릴적부터 잘 체하곤했는데….어린시절은 엄마 손이 약손….결혼하고는 남편이 그렇게 매일 배를 쓸어주곤했습니다..20년 넘는 시간 동안 단 한번의 싫은 내색 없이요…그때는 그것이 너무 익숙해서....그냥 당연한 것처럼 느끼고 있었는데….간증문을 쓰는 이 순간…이것이 얼마나 큰 감사로 느껴지는지요…..정말 대단한 헌신이고 사랑이었구나…남편에게 너무 감사하게됩니다…
소화를 도우라고 있는 담낭이 제 역할을 못해서 제거하고나니….그렇게 오랜 시간 나를 괴롭히던 소화불량과 등결림이 거짓말처럼 싹 없어졌습니다….너무도 신기하게요…

‘그날 밤잠을 못 이룰만큼 불안했던 마음을 평안으로 바꾸어주었던 말씀이 어떤 것이었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카카오톡의 지난 묵상일기를 한참을 찾아올라가 찾아냅니다…..2월17일….
민수기6장 25절 말씀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평강을 얻게하십니다. 어떠한 일이든 주님의 선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게하소서’ 하고 묵상일기를 썼습니다.

어쩜 이렇게 제게 필요한 말씀을…..마침 그때… 딱 필요한 그때…선물처럼 주셨을까요..
나와 늘 함께하시며 나를 바라보고 계시고.. 나는 ‘언제쯤 바라보게되려나’ 늘상 기다리며 원하시는 하나님…
그날도 문제가 해결되고 난 후엔 언제 그랬냐는듯 돌아서서 잊어버리는 연약한 믿음의 저에게..
수개월이 지난 지금 간증문을 준비하며 그런 하나님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게하셨습니다.

이렇게 올 한해 나의 가장 큰 감사는 죽음이란 생각을 통해 더욱 건강해야겠다는 다짐을 주시고, 내 평생의 소화불량을 해결하여주셨고, 남편이 주는 사랑,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또한 말씀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과..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실한 믿음을 갖게하셨습니다.

감사간증을 하겠다고 자원한 것은 저에겐 큰 도전이었으나…이렇게 간증문을 작성하며 많은 감사를 찾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런 기회를 주신 교회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영광올려드리며 간증문을 마칩니다…..사랑하는 청양한인교회가족여러분 하늘복많이 받으세요


오늘 0 , 전체 746 , 1/38 페이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공지 Notice 목장의 소리 이용안내  5 교회지기 4316 2011. 05. 21
745 확신의 삶 수료 소감문 - 이연화목원(마닐라목장)   교회지기 36 2024. 03. 29
744 목자 임명 소감문 - 김성래 목자(바켓 목장)   교회지기 69 2024. 03. 06
743 캄보디아 단기선교 후기 나눔 - 이성례목자(타이페이목장)   교회지기 81 2024. 02. 17
742 하경삶 수료소감문 - 박정옥목원(에르트네트 목장)   교회지기 96 2024. 01. 26
741 귀국 간증 - 김정미권사(바켓 목장)   교회지기 108 2024. 01. 16
740 교사 간증문-진영랑(예품부 총무)   교회지기 134 2024. 01. 03
739 새로운 삶 수료소감문 - 최 웅(비엔티안 목장)   교회지기 150 2023. 12. 26
738 평신도세미나(성남 은혜로교회) 참석 소감문 - 황미아목자(양곤목장)   교회지기 135 2023. 12. 20
737 생명의 삶 소감문 나눔 - 김현미목원(에르트네트 목장)   교회지기 126 2023. 12. 14
736 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 후기나눔 - 이민규목녀(마닐라목장)   교회지기 164 2023. 12. 09
735 감사나눔 - 황미아목자(양곤목장)   교회지기 114 2023. 11. 28
734 감사 나눔 - 박수연목자(파나이목장)   교회지기 166 2023. 11. 25
733 세례 간증-강현구학생(청소년부)   교회지기 204 2023. 11. 17
732 세례 간증-서예담학생(청소년부)   교회지기 164 2023. 11. 17
731 입교 간증-김지아학생(청소년부)   교회지기 156 2023. 11. 17
730 입교 간증-김동율학생(청소년부)   교회지기 168 2023. 11. 17
729 확신의삶 수료 소감문 - 박은하목원(마닐라 목장)   교회지기 147 2023. 11. 15
728 감사 나눔 - 성지현집사   교회지기 140 2023. 11. 15
727 세례간증 - 전미경목원(파나이목장)   교회지기 169 2023. 06. 28

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