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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소감문 나눔 - 김현미목원(에르트네트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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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3.12.14 03:55, View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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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훨씬 전에 이미 한번 수강을 한 터이기에, 저는 처음 신앙생활하는 남편의 성경구절을 찾아주고, 응원차 같이 생명의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왜 이걸 배워야하냐는 남편에게 한글과 구구단만 알면 기본적으로 별어려움 없이 세상살수 있듯이, 신앙생활하려면 생명의 삶만 하면 된다고, 다른 삶공부는 선택사항이니 안 해도 된다라는 새빨간 모사를 써가며, 남편을 설득했고 저자신 또한 별다른 소망 없이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첫수업에서 이미 저는 색인이 없으면 몇몇 성경은 구약에 있는지 신약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제 자신을  발견했고, 같이 교재 숙제를 하며 남편이 저에게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순간 당황하며, 수업시간에 목사님이 알려주실거니 공란으로 남겨놓으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은 제 신앙이 무척 좋은줄 알기에 이런 답쯤은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여 다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과제부터는 남편의 기습질문에 대비해서 남편보다 먼저 교재숙제를 하는 것으로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의 삶은 남편만이 아닌, 우리부부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지적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만 유트브로 보던 저는, 성경요약 숙제를 하면서 성경을 정독하였고 심지어 행간까지 파악하려는 김현미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하나님이 이미 최고로 잘 돌봐주고 계셨는데 보잘 것 없는 지식과 조금먼저 하나님을 알았다는 교만으로 제가 남편을 양육하려고 쓸데없는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아니라 하나님은 저의 신앙정체를 더 안타깝게 여기셨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미 아셨겠지요? 느려도 너무 느린 베이비 스텝으로 따라 오는 남편의 모습을 저의 인간적인 인내심으로는 용납할수 없을 거라는 것을요.
아마 속이 터져 제가 먼저 삶공부를 그만 두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수업4주차에 사복음서의 내용이 같은걸 발견한 남편은 자신을 세뇌시키려 한다고 반발하며 급기야 결강까지 하였는데 저는 화가 나기도 하고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들었으나 주님은 이미 한결같은 인내와 사랑으로 남편의 아장아장 아기걸음마에 맞춰 혹여 넘어질세라 손을 잡고 같은 보폭으로 걷고 계셨습니다.
목자님으로부터 공관복음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편은 수업을 완주하였고 다른 삶공부에 대한 기대감 또한 가지게 하신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불현듯 저는 또다른 결심을 하게 됩니다.
OK!  남편은 하나님께 맡기고 나 김현미와 하나님의 관계를 점검해보자.
그러는 중 교사헌신의 권면을 받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사실, 자녀가 없는 저로써는 큰 도전이 될것입니다.
아이들이 혹여 저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어른에 대한 ,선생님에 대한 왜곡,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제일 두렵다는  고백을 저희 목녀님께 하니, 아이들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목녀님 자신도 교사 헌신으로 오히려 목녀님 자신의 많은 성장이 있었다는 권면으로, 아주 명료하게 저의 두려움을 기대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요즘은 주일말씀이 어찌 그리 머리와 마음에 쏙쏙 박히는지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빈수레처럼 요란하게  주변의 모든 지인들을 다 전도할 듯 의욕만 마구마구 솓구쳤으나 의욕대비 결실이 적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통해 저의 부족을 다시 한번 통찰하게 되었고,  좀더 세련되게, 삶으로 구별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어쩌면 저의 남편보다 더 느린 걸음으로 예수님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씩 보폭을 키워보겠습니다.
교사로써의 헌신이 그 첫 결단일 듯 싶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 떨립니다 .그런데 솔직히....... 너무 기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있으라고 한곳에서 ,하라고 하신일 들을 묵묵히 해낼 때 제일 수월한 인생을 살수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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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